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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의 신규 보장과 암보험 업셀링
작성자 : 서병남 게시일 : 2026/03/27 조회수 : 26032
최근 보험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면서도 가장 많은 새로운 변화가 있는 상품은 암관련 보장이다. 암은 예전에는 별도의 암보험으로 많이 판매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유병자보험이나 종합건강보험 등의 종합형 상품에서 특약으로 선택되어 가입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 암보험의 기본 보장인 진단비 보장
암에 대한 보장은 전에는 진단비 위주로 많이 가입하였다. 예를 들어 암진단시 가입금액을 5천만원으로 가입하여 실제 암에 결려서 암보험금을 청구하면 5천만원을 일시에 받게 되는데, 이러한 일시금을 병원치료비와 일부 치료로 인한 휴직 등의 기회비용 그리고 간병비등의 기타 비용을 커버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래서 암보험을 준비한다면 주로 진단비 위주로 3천 내지 5천만원 또는 많으면 1억원까지 가입하는 경우가 있었다.

▶ 진단비 이후 치료비를 해결하는 암주요치료비 등장
그런데 2년 전부터는 암주요치료비라고 하는 새로운 보장이 등장하여 암보험의 새로운 핵심보장이 되었다. 암주요치료비 보장은 암 진단 이후 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항암호르몬, 중환자실 치료 등의 암과 관련된 치료비를 매년 가입된 금액(2천만원 내지 3천만원)을 매 치료마다 1회씩(암수술은 회당 가능) 지급받을 수 있는 보장으로 연간 4회 내지 5회까지 가능하여 1년에 치료비로만 1억 이상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한번 받고 모든 것이 끝나는 진단비 보장과 달리 이러한 치료가 계속된다면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도 보험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장이다.
암주요치료비도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는데 처음부터 이러한 조건은 아니었고, 2년 전 처음 나왔을 때는 수술과 항암약물, 항암방사선 치료를 모두 합해 연간 1회한으로 기간도 10년까지만 보장하였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지급 횟수를 각 치료 당 1회한에다 수술의 경우에는 수술 시마다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이 되면서 연간 최고 4회 내지 5회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으며, 보장도 치료가 계속된다면 최고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받을 수 있게 확대되었다.

여기에다 모든 병원에서 보장받을 수 있게 시작하였다가 최근에는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에 해당하는 상품을 추가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데, 병원의 대상이 축소되는 대신 보험료는 많이 저렴해지고, 암의 특성상 일반 병원보다 큰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추가 확대가 잘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암주요치료비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진단비의 비중은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대신 암주요치료비로 보완하는 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다.
즉, 암에 걸리면 일단 진단비로 일부 금액을 보장받고 이후 치료와 관련해서는 암주요치료비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암주요치료비를 보완하는 생활비 보장 등장
올해부터는 암보험에서 생활비라고 하는 새로운 보장이 신규로 등장하였다.
생활비는 기본 방식은 암주요치비와 일부 유사한데, 진단 이후 진행되는 암과 관련된 암수술, 항암약물, 항암방사선, 중환자 치료 등의 치료 행위가 1년간 기준으로 2회 이상 이루어지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보장을 말한다.

즉, 암 발생 이후 같은 해에 암수술 후 추가로 항암약물 치료를 하였다면 일정금액(보통 2천만원 내지 3천만원)을 기존 암주요치료비와 별도로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2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발생하여 3회가 되면 보통 1천만원 정도를 지급하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에는 4회까지 지급하고 있기도 하다.
올헤 1월 이후 처음 도입되어 지금은 대부분의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핵심보장으로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장내용 중 하나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보험사는 2회부터가 아니라 아예 1회부터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비 보장만으로도 연간 3천만원 내지 최고 5천만원까지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암보험의 신규 보장의 확대는 일부 통계 자료와 연관되어 있다. 올해 1월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2023년 기준 암발생자는 28.8만명으로 99년 기준 10.1만명보다 2.8배가 더 많아졌으며, 남자의 암발생확률은 44.6%로 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는데, 이는 1년 전 37.7% 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며, 여자도 38.2%로 1년 전 34.8% 보다 많이 늘어났다.

발생하는 암의 종류도 변화가 있는데, 주로 많이 걸리던 위암, 간암, 폐암 등 위주에서 최근에는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비율이 많이 높아졌다.

이렇게 무겁고 위험한 암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암의 발생이 많아지면서 암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3년 기준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3년 전 71.7%에서 높아졌는데, 남자는 68.2%이고 여자는 79.4%로 나타났다.

< 주요 암종별 5년 상대생존율 추이 >



또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췌장암, 간암, 폐암 등은 여전히 생존율이 낮은 수순이지만 최근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은 70%가 넘고,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은 90%가 넘고 있어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특정 몇 개의 암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암의 경우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암은 죽을 병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있으며, 오히려 암에 걸리면 치료기간이 몇 년 인지가 관건이 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한번 받고 끝인 진단비보다는 치료 시마다 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암주요치료비 보장과 생활비 보장의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암보험이 이제는 진단비 위주에서 진단비를 기본으로 하고, 오히려 암주요치료비와 생활비를 등을 활용해서 업셀링을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6년 4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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